암정보교육관

인체의 다양한 암

피부암의 종류

피부에 발생하는 암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드물게 발생하는 예들을 제외하면 크게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서 기원한 악성흑색종과 각질형성세포 등에서 기원한 비(非)흑색종 피부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非)흑색종 피부암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융기성피부섬유육종, 유방외파젯병, 혈관육종, 피부부속기암 등 드문 피부암들도 있다.

피부암의 발생빈도

비(非)흑색종 피부암은 백인에서는 가장 흔한 암으로서 미국에서는 연간 100만명 가량의 신환이 발견된다고 하며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의 비율은 4:1 정도이다.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흑색종은 백인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암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에서 이들 피부암의 발생빈도는 백인에 비해 현저하게 낮으나, 노인 인구가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 습관 변화, 그리고 조기 진단 등의 이유로 피부암의 발생은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

피부암의 원인

1.자외선

비(非)흑색종이나 악성흑색종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진 것은 과다한 자외선 노출이다. 특히 햇볕을 쪼이면 피부가 쉽게 화상을 입으며 잘 그을리지 않는, 피부색이 흰 사람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2.피부의 만성 염증성 병변

잘 낫지 않는 화상의 흉터나 피부의 만성염증성 병변에서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3.비소제 복용

편평세포암을 유발할수 있다.

4.X-선 또는 라듐

만성 방사선 피부염에서 편평세포암이 발생할 수 있다.

5.면역억제상태

이식환자, 장기간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6.인체 유두종바이러스

성기부, 구강, 손가락의 피부에 발생하는 편평세포암의 원인이 될수 있다.

7.유전질환

색소피북건조증 (xeroderma pigmentosum), 기저세포모반증후군 (nevoid basal cell carcinoma syndrome) 등이 있는 경우 다수의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의 증상

1.기저세포암

얼굴, 특히 코, 눈꺼풀 주위, 뺨에 많이 발생한다.피부병변은 중심부가 약간오목하게 파인 반면 경계부는 융기되고 말려 올라간 듯한 모양을 보인다. 잘 낫지 않는 상처, 출혈이 잘 발생하는 병터가 있으면 의심해야 한다. 한국인에서 발생한 기저세포암은 대부분의 예가 색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검정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2.편평세포암

발생원인과 발생부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다. 처음에는 잘 낫지 않는 상처 또는 솟아오른 작은 혹처럼 보이며, 진행되면 병변의 표면이 궤양을 형성하고 갈라지고 출혈이 발생한다. 진물에 의해 악취를 풍기는 경우가 있다.

3.악성흑색종

성인에서 피부나 점막에 새롭게 발생하여 크기가 증가하는 흑색의 결절은 일단 주의를 요한다. 융기되지 않았더라도 색소성 병변의 모양이 ➀ 비대칭적이거나 ➁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➂ 색조가 균일하지 않거나 ➃ 점의 직경이 0.6cm 이상인 경우에는 의심을 해야한다.

한국인에서는 발바닥 및 손발톱 밑에 발생하는 피부 악성흑색종의 유형이 가장 많다. 따라서 성인에서 새롭게 발생한 점차 커지는 흑갈색판 또는 손발톱의 검은 띠가 관찰된다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유형은 자외선 노출과는 관련이 없이 발생한다.

피부암의 진단

임상적 진찰과 피부확대경을 통한 병변의 관찰

확진을 위해서는 의심되는 피부병변에 대한 조직검사

피부암의 치료

외과적 절제술, 모즈미세도식 수술

냉동치료, 광역동 치료 : 초기 피부암의 경우 적용 가능

방사선 치료 :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

항암치료,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 전이가 발생한 환자

피부암의 예후

피부의 병변은 환자 자신이 눈으로 관찰할 수가 있으므로, 대부분의 피부암은 일반인도 관심을 가지면 초기에 진단이 가능하다. 초기에 진단되는 예는 적절한 치료로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도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약물 치료로 생존율이 증가되고 있다.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샛종

손발톱흑색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