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교육관

인체의 다양한 암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 외부는 약 0.1-0.15 mm 정도 두께의 얇은 으로 덮혀 있는데 자궁경부암의 시작은 이곳 상피층에서 주로 시작한다.

전세계적으로 여성암 가운데 네 번째로 흔한 암이며, 국내의 경우는 여성암 가운데 아홉 번째로 흔하며 전체 여성암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2018, 중앙암등록 본부).

자궁경부암은 스크리닝 검사와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으로 인해 그 발생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가암등록사업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연간 발생건수가 1999년 4,443명에서 2010년 3,857명으로 감소하였으며, 나이표준화 보정 후에도 같은 기간 동안 4.3%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간감소율을 보임.

2018년에는 한국 여성 중 2,910명이 새로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고, 당해 763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상적인 자궁경부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

사회 및 인구학적 특성
사회 · 경제적으로 낮은 계층, 서양보다 동양이 많은 편이다.

결혼 및 성교 요인
첫 성교 시 연령이 어리거나 성교상대자의 수가 많을 수록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 많은 아이를 출산한 경우에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
흡연에 의한 유전자의 변형으로 발암가능성이 있으며, 흡연에 의해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암으로 변형이 높아진다.

경구피임약
경구피임약을 오래 복용 시 자궁경부암 위험율을 1.2~1.5배 증가한다.

자궁경부암의 증상 및 예방

가장 흔한 증상은 질 출혈이며, 악취성 질 분비물이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1/3 정도이다. 병이 심한 경우 체중 감소, 폐쇄성 요로병변, 얼굴이나 손발의 부종 등이 보인다.

자궁경부암의 발생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피세포 내 신생물의 90%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기인한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DNA가 상피 세포내의 DNA와 병합되어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한다.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산부인과에서 입원 없이 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이다.

확진 검사는 아니고, 선별검사로서 정확도는 약 60~70%정도 이다.

보통은 1년에 한번씩 3년 연속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하였을 때 거의 100%의 암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생리기간 중에는 가급적 피하고 가능하면 생리 시작일부터 10∼20일 사이에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향후 자궁경부암 발생위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80~90%)의 감염은 일정기간 후에 자연소실되므로 바이러스 양성 사실로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질 확대경 검사

자궁경부 원추생검술

질 확대경 검사 및 조직 검사

기본적인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거나 육안적으로 종양이 확실히 보이면 바로 자궁경부 생검을 시행하여 진단한다. 병변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질 확대경 검사로 가장 의심되는 부분을 확인한 후 생검한다.

자궁경부 원추생검술

이미 시행한 조직검사로 확진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진단적 원추생검술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 병기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임상적으로 이루어지며, 1-4기로 나눈다.

한번 병기가 정해지면 이후로는 재발 여부에 관계없이 변하지 않는다.

또한, 병기가 결정 되면 환자의 무병 생존기간과 재발율 및 생존율 등을 추정할 수 있다.

0기 : 자궁경부 상피내암

1기 : 자궁경부에 국한된 경우

2기 :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

3기 : 병변이 골반벽에 도달하거나 질 하부 1/3까지 침범한 상태

4기 : 병면이 진성골반을 벗어나거나 방광 또는 직장 점막을 침범한 경우

1기

2기

3기

4기

자궁경부암의 치료

상피내 병변의 치료

동결요법, 레이저절제술, 전기응고요법

원추절제술

자궁적출술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치료

병기, 환자의 나이, 전신상태 등에 따라 치료방법 결정

수술적치료 : 자궁적출술

동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치료

초기치료, 재발부위, 전신상태 등 에 따라 치료방법 결정

동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골반내용제거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요법 등이 있으며 이 3가지를 병행하여 치료하거나 한가지씩 따로 치료하기도 한다.

보통 수술적 치료를 택하는 경우는 자궁경부암 2A기이하의 환자들이다. 이들은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약 60%이고 나머지는 수술 후 조직결과에 따라 추가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수술시기가 지났거나 환자의 전신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방사선치료를 택하게 된다.

암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먼저 항암치료를 한 후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암 치료 후 생존율

자궁경부암의 치료성적은 병기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 국립보건원 (NIH) 산하 국립암연구소 (NCI) 의 SEER 데이터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66.2% 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한된 병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91.7%인 것에 비해, 국소 전이 와 원격 전이의 경우 각각 56.0% 와 17.2%으로 병기가 진행할 수록 불량한 생존율을 보인다.

우리나라 중앙암등록본부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80.1% 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한된 병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92.4%인 것에 비해, 국소 전이 와 원격 전이의 경우 각각 73.2% 와 24.6%으로 보고되었다.

자궁 경부암 5년 생존율
미국 SEER 데이터, 2008-2014